코딩을 하다 보면 "로그인 기능을 만들어줘"라는 말 한마디로 파일 생성, 라이브러리 설치, 코드 작성까지 한 번에 끝내고 싶을 때가 있다. 이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Cursor Agent다. 이제 AI는 내 질문에 대답만 하는 수준을 넘어, 내 대신 키보드를 잡고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.
1. Agent란 무엇인가? (Writer vs Executor)
기존의 AI가 코드를 적어주는 '작가(Writer)'였다면, Cursor Agent는 직접 코드를 실행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'실행가(Executor)'다.
- 기존 방식: AI가 준 코드를 복사해서 파일에 붙여넣고, 에러가 나면 다시 물어본다.
- Agent 방식: AI가 직접 파일을 만들고, 터미널에서 명령어를 입력해 테스트하고, 에러가 나면 스스로 고친다.
관련 문서: Cursor Agent 개요
2. 상황에 맞는 모드 선택 (Modes)
Cursor Agent는 상황에 따라 4가지 모드로 변신한다. Shift + Tab 키를 눌러 모드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.
- Agent 모드: 복잡한 기능을 새로 만들거나 큰 리팩토링을 할 때 쓴다.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진다.
- Plan 모드: 코드를 짜기 전, "어떻게 구현할지 계획부터 세워줘"라고 할 때 유용하다. AI가 계획을 먼저 보여주고 내 승인을 기다린다.
- Ask 모드: 코드를 건드리지 않고 질문만 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. (읽기 전용)
- Debug 모드: 원인 모를 버그가 터졌을 때 사용한다. 로그를 분석하고 가설을 세워 범인을 찾아낸다.
관련 문서: Agent 모드 상세 가이드
3. AI의 손과 발: 터미널과 브라우저
Agent는 단순한 텍스트 상자에 갇혀 있지 않다. 에디터 밖의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있기 때문이다.
① 터미널 (Terminal)
Agent는 직접 터미널에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다. 예를 들어 "필요한 패키지 설치하고 서버 실행해줘"라고 하면 npm install 같은 명령어를 스스로 실행한다. (물론 보안을 위해 실행 전 우리에게 물어본다.)
- 관련 문서: Agent 터미널 활용법
② 브라우저 (Browser)
최신 라이브러리 문서를 찾아보거나, 내가 만든 웹페이지가 잘 뜨는지 확인하기 위해 브라우저를 직접 띄워 검색할 수 있다.
- 관련 문서: Agent 브라우저 활용법
4. 믿고 맡길 수 있을까? (Review)
AI에게 내 소중한 코드를 맡기는 게 불안할 수 있다. Cursor는 이를 위해 Review 기능을 제공한다.
Agent가 작업을 마치면 변경된 모든 사항을 Diff(차이점) 형태로 보여준다. 우리는 한 눈에 어떤 코드가 추가되고 삭제되었는지 확인하고, 마음에 들면 Accept, 아니면 Reject를 누르면 된다. 실수로 반영했더라도 언제든 되돌릴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.
관련 문서: Agent 작업 검토하기(Review)
5. 더 똑똑하게 부려먹기: Subagents와 Hooks
프로젝트가 커지면 한 명의 AI가 모든 걸 다 하기 벅찰 수 있다. 이때 전문가들을 소환할 수 있다.
- Subagents: 특정 분야(예: 보안, 테스트, 문서화)에 특화된 보조 에이전트를 만들어 메인 에이전트를 돕게 할 수 있다.
- Hooks: 특정 작업이 끝난 뒤 자동으로 실행될 행동을 지정할 수 있다.
6. 요약: 이제 '지시'가 코딩이다
Cursor Agent를 잘 쓰는 법은 간단하다. "더 구체적으로, 더 크게" 지시하는 것이다. "이 줄 고쳐줘" 대신 "이 프로젝트의 UI를 전체적으로 다크 모드로 바꿔주고, 터미널에서 빌드가 잘 되는지까지 확인해줘"라고 시켜보자.
그 순간 여러분은 '코더'에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'아키텍트'로 거듭나게 된다.
